방콕 여행 마지막날
정말 아쉬운 날이죠
마지막날 비행기 타기 전 무조건 마사지받으시는 것 왕 추천이요!ㅎㅎ
보통 한국가는 비행기는 밤비행기가 많은지라,
오전, 오후에 쇼핑, 맛집 투어 등 부족했던 여행 즐기고
늦은 오후 마사지샵 가셔야 해요ㅎㅎㅎ
저는 대중교통 이용하여 수완나품 공항을 갈 예정이라,
공항철도 시작점이 파야타이역에서 출발할 거거든요
마침 파야타이역에도 렛츠릴렉스 파야타이점이 있더라고요.
전전날 몽키트래블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였어요
방콕 갔을 때 어떤 마사지샵 갈지 고민되시는 분들, 막 저렴한 곳은 찝찝하고, 비싼 곳은 부담된다 하시는 분들껜
렛츠릴랙스 추천이요~ 체인으로 운영되는 마사지샵이어서 어느 지역에나 가도 있고요
가격대도 무난하고, 마사지도 무난무난 :)
저는 렛츠릴렉스 파야타이점에 도착!
바로 역 앞에 있어서, 공항철도 이용하여 공항 가실 분들께 진짜 강추합니다.
렛츠릴렉스 파야타이점은 내부도 고급지고요
깔끔깔끔해서 만족도 최고입니다.
한편에 판매제품들도 있고요
티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는데, 밖에 소방관분들이 출동하셨더라고요
위급환자가 있는지 여러 명의 소방관들이 오셨어요
우리나라든 태국이든 전 세계 소방관님 존경합니다.
저는 헤븐릴렉스 (165분)으로 신청했고요
발마사지+허브볼 이용한 타이마사지였어요
비용은 6만원 초반대였어요
진짜 마시지 받을 때 시간 순삭이고요ㅎㅎㅎ
165분이 휘리릭 지나가고, 이제 갈 시간이네요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렛츠릴렉스는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준비해 주세요
전 지점 동일한 메뉴로 준비해 주시더라고요
시원하게 마사지받고 먹는 망고 스티키 라이스는 정말 꿀맛이고요
아!
그리고 제 캐리어는요
밸럭서비스를 이용해서
호텔에 캐리어를 두고 나오면, 밸럭 직원분들이 제 캐리어를 공항까지 배달해 준답니다.
밸럭서비스는 정말 강추해요~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여행 마지막날 자유롭게 돌아다니실 수 있거든요
심지어 제 캐리어가 언제 어디로 이동되는지까지 다 확인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안전하게 공항에 도착했다고 사진까지 찍어주신답니다.
마사지를 받고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했고요
역시나 어마어마한 규모의 수완나품공항이고요
밸럭서비스 카운터에 가서 제 캐리어를 찾고,
대한항공 수속 카운터에 가서 캐리어를 올리는 과정 중
전 허리를 삐끗하고 말았답니다ㅠㅠ
실컷 마사지 잘 받고 와서, 마지막에 이렇게 허리를 다쳐버리고 말았어요ㅠㅠㅎㅎㅎ
허리를 부여잡고,
에어프랑스 라운지 가서 진짜 누워있다시피 했어요ㅠㅠ
아픈데 배는 고파서 계속 간식거리 가져와서 먹었고요
에어프랑스 라운지도 많은 음식이 준비되어있지 않지만, 간단히 핑거푸드로 먹을만한 음식과 과일들이 있더라고요
아프지만.....인증샷도 남기고요
드디어 비행기에 타고
눕고 싶은 마음에 이륙하기만을 기다립니다
이번 비행기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석이고요
옆자리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고, 화장실 가는데도 별도의 출입구가 있어 옆사람 눈치 안 봐도 되어 좋더라고요
물론 180도 되는 자리고요
이륙하려고 준비하는데, 안내방송이 다시 나오네요
이륙이 30분 지연되었다고 해서, 얼른 눕고 싶었지만 다리만 뻗고
저는 지구마블 세계여행중....ㅎㅎㅎ
그렇게 30분이 지나 이륙하고
저는 바로 180도로 누워 꿀잠을 잤지요
2~3시간이 지났는지 뭔가 부스럭 소리가 들려 눈을 뜨니
아침을 주는 시간이더라고요
친절한 승무원분들이 메뉴를 여러 개 불러주셨는데
잠결이라 속도 좋지 않아 계란 들어간 걸로 골랐어요
내 사랑 코난 보며 기내식도 야무지게 먹고요
이 기내식은 쏘쏘...ㅎㅎ
기내식을 다 먹고 창문을 열어보니
해가 뜨고 있나 봐요
마음이 뜨끈뜨끈해지네요ㅎㅎ
이렇게 저의 혼자 방콕 자유여행이 끝났고요
아쉽지 않은 방콕여행이었어요
혼자 여행이 이렇게 즐거울 수도 있구나를 깨닫고
왜 이제야 혼자여행을 처음 갔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혼자 도전해 본 것에 매우 뿌듯하기도 하네요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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